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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 여전히 잘 팔리고 가격 올라

1월 거래량·가격 모두 작년비 5% 이상 상승
LA카운티 7.1%로 상승폭 최대 52만5000불

남가주 주택 가격이 지난 1월에도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도 1월 기준으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

종합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어로직이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주택 거래 중간가격도 전년 동기대비 5.3% 올라 4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6개 카운티 중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곳은 LA카운티. LA카운티에서 1월에 거래된 주택은 총 4915채로 중간가격은 5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7.1%나 올랐다. <표 참조>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랭캐스터(93534)와 팜데일(93552) 지역의 중간가격이 지난 1년간 22.5%나 올라, 거품 붕괴의 영향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맨해튼비치, 퍼시픽팰리세이즈 등 해안가 부촌 지역의 집값도 비교적 큰 폭으로 뛰었다.



오렌지카운티의 1월 중간 주택가격은 63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했으며, 샌디에이고카운티는 7.0% 오르며 중간가격 49만5000달러가 됐다. 이밖에 샌버나디노카운티(28만3000달러)와 리버사이드카운티(33만 달러) 중간 주택가격도 각각 6.8%, 6.5%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남가주 지역의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상승세를 보여 주택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록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연말 오르기는 했지만 4%대 초반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적 정책 발표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실업률이 4%대로 일자리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 재고가 부족해 바이어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의 앤드루 르페이지 수석경제학자는 "2017년 남가주 주택 시장이 좋은 출발을 했다"며 "여러가지 요인들이 주택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이 어떻게 흐를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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