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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정치인 팔레오마배가 의원 타계

'위안부 결의안' 채택 주도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이끈 에니 팔레오마배가(사진) 전 연방하원의원이 지난달 22일 73세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령 사모아 출신인 팔레오마배가 전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지난 2007년 위안부 피해자들이 직접 의회에서 증언할 수 있는 청문회를 열었으며 결의안 채택까지 이끌었다.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러 한국 '나눔의 집'에 6차례나 방문하는 등 한국 문제에 앞장섰던 정치인이다.

그는 병환으로 인해 2014년을 끝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유타주의 자택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숨졌다. 장례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유타주 스패니시포크에 있는 몰몬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친한파 정치인의 표상으로 불리는 팔레오마배가 전 의원의 부고 소식이 알려진 후 한국 정부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뒤늦게 현지 공관 관계자가 유족들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팔레오마배가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친구의 불행에 침묵해서는 워싱턴 정가의 그 누구도 한국인을 친구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를 잊는 민족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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