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 모아 트럼프에 맞선다

ACLU, 새 온라인 플랫폼 론칭
peoplepower.org 회원 모집

미시민자유연합(ACLU)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조직적으로 대항하기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새로운 웹사이트(peoplepower.org)를 론칭해 시민들의 힘을 결집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 이 웹사이트는 민간 차원에서의 결집을 장려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헌법 위반 정책들에 대항하는 자원봉사자들을 트레이닝시키고 소통하는 디지털 통로로 사용된다.

또 이민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들을 방어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유, 이민자 체포.추방을 위한 기습 단속에 맞서는 법,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지원 유지의 목적도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모든 관련 시민단체 등 비영리기관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전국적인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큰 그림이다.

한편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유효한 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금돼 추방 위협을 받은 이라크 국적 남성을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ACLU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 직후 약 4일간 전국적으로 2400만 달러가 넘는 온라인 후원금이 답지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