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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압도적 1위'…최대 장애물은 '본인'

LA시 예비선거 D-6
공직중 3명 사실상 당선
7지구 시의원 20명 출마

내달 7일 LA시 예비선거에서 유권자가 선택해야할 선출직은 17개다. LA시장을 비롯해 시검사장 회계감사관 홀수 지역구 시의원 8명 LA통합교육구 위원 3명과 이사 3명 등이다. 이중 시검사장과 회계감사관 3지구 시의원직에는 도전자가 없어 각각 현직의 재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투표 결과가 의미있는 공직은 사실상 14개다.

▶가세티 독주=LA시장직에 출마한 후보는 재선에 나선 에릭 가세티 시장을 포함해 11명이다. LA시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가세티 시장은 선거자금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후보 11명에게 전달된 전체 후원액 406만여 달러의 88%에 달하는 357만여 달러가 가세티에게 집중됐다. 지난 7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를 "내 친구"라고 표현하며 공식 지지해 든든한 '정치적 후원'의 날개까지 달았다.

독주하고 있는 가세티의 장애물은 역설적으로 본인이다. 내년에 열리는 가주 주지사 선거와 연방상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시장 선거는 홀수해에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로 다음 선거가 한해 연기된 2022년에 열리기 때문에 시장 임기는 4년에서 5년 6개월로 늘어나게 된다. 시장선거 모금액 2위의 경쟁자인 정치 컨설턴트 미첼 슈워츠 후보는 "가세티가 재선하면 LA시민들은 1년 뒤 또 시장을 뽑아야한다"며 "가세티는 다른 공직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서약해야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7지구 시의원 20:1 경쟁률=올해 선거에 부쳐진 8개 홀수 지역구 시의원직 중 7개 지역에서는 현직 시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한다. 현직 의원 7명 모두 선거자금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 가능성이 높다.

최고 격전지는 20명이 출사표를 던진 7지구다. 터헝가 실마 파코이마 등 샌퍼낸도 밸리 북동쪽 지역을 관할한다. 유일하게 현직 시의원이 공석인 자리여서 정치 신인들에겐 해볼 만한 싸움이다. 톱 2로 꼽히는 후보는 모니카 로드리게스와 캐로 토로시언이다. 둘 다 시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사실상 '중고 신인'간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로드리게스는 리처드 리오던 전 LA시장의 지역주민 연락담당관으로 활동했고 토로시언은 폴 크레코리언 시의원 아래서 도시개발 담당 국장으로 근무했다.

▶차터스쿨 vs 노조의 싸움=3석이 걸린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는 역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차터스쿨을 확대하자는 쪽과 기존 교육 체계를 유지해야한다는 교사 노조간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전체 선거후원금은 72만 달러에 달해 지난 2015년 선거 때보다 2배 늘어났다는 점이 그 열기를 입증한다. 차터스쿨 지지 쪽 자금이 2:1 비율로 많다.

이에 따라 기존 교육체계를 유지하는 쪽에선 스티브 지머 교육위원장(4지구)의 재선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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