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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유예는 인권 문제입니다"

트럼프 연설 참석 김나현씨
DACA 대표로 멩 의원이 초대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민이 아니라 인권 차원의 문제입니다."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방의회 합동회의 연설에 참석한 김나현(33.미국이름 앤지) 민권센터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발표한 정책이나 행정명령을 보면 체류 신분뿐만 아니라 기본 인권에 대한 공격"이라며 "성과 종교, 인종 등을 막론하고 다같이 협력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초대로 이날 연설에 함께한 김씨는 DACA 수혜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부모님을 따라 지난 1993년 9세에 한국에서 뉴욕으로 이민온 김씨는 시민권자인 친할머니의 도움으로 아버지와 함께 가족이민을 신청했지만 수속 도중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영주권이 거절됐다. 이후 가족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모두 영주권을 받았지만 김씨 혼자 불법체류로 남아있게된 것. 김씨는 지난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에 따라 DACA 프로그램을 신청해 현재 민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브루클린에 사는 김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DACA 프로그램이 폐지될까 두려운 상황이지만 차에 치일까 위험을 무릎쓰고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처럼 두려움이 생길수록 더욱 용기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또 "같은 두려움을 가진 이들과 같이 연대하고 두려움을 나누고 있다"며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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