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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금메달 이후 첫승 '눈앞'

'여왕벌' 박인비 10언더파 단독 1위

'여왕벌'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HSBC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서 버디 7·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그룹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가 되며 일정의 절반을 마쳤다.

지난해 각종 부상으로 LPGA무대에서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던 박인비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4개월만의 투어 우승 가능성을 늘렸다.

지난해 8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했지만 LPGA에서 부진하고 손가락 부상으로 상당기간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박인비는 지난주 태국의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25위를 차지하고 이번주 본격적으로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2·3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5ㆍ6번 홀에서도 연속 한타씩 줄이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지만 벌타를 받고 친 네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세이브하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사기가 오르며 이어진 9번홀(파4)에서 5짜리 긴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2번홀(파4) 더블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두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고 벙커에서 시도한 세번째 샷도 그린에 미치지 못한채 미끄러져 내려와 두타를 손해봤다. 잠시 선두를 9언더파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내주기도 했지만 14번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 2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어이 단독 선두에 오르며 2라운드를 끝마쳤다.

이날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이틀간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한차례에 그치고 퍼팅숫자도 이틀동안 28-29개로 뛰어났다.

허미정(27)과 미셸 위(27)ㆍ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9언더파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수퍼 루키' 박성현(23·하나금융그룹)은 버디 7·보기 1·더블보기 1개의 4언더파로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8언더파로 페테르센과 공동 5위가 됐다. 박인비와 2타 차이로 남은 주말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성적이다.

이밖에 김세영(24)과 장하나(25),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7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또 지난주 태국에서 우승한 양희영(27)은 2언더파로 전인지(23)와 더불어 공동 31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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