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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무산

국립민권인권센터 약정 갑자기 취소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국립민권인권센터에 세우려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이 끝내 좌절됐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현지 국립민권인권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약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평화의 소녀상 준비위원회는 국립민권센터 측이 본래 설계와 다른 조형물을 민권센터에 설치할 수 없다는 자체 정관을 약정 취소 이유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민권센터는 지난해 12월 소녀상 건립을 허가하고 약정까지 체결했었다.

준비위원회 측은 국립민권센터가 일본 측의 건립반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민권센터가 소녀상 건립을 발표한 이후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는 메트로애틀랜타 상공회의소를 등에 업고 민권센터, 애틀랜타 시정부, 주의회에서 전방위적인 반대 로비를 펼쳐왔다. 민권센터의 후원 기업들에는 일본 투자자를 대변해 소녀상 건립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이메일 폭탄이 쏟아졌다.

준비위원회는 애틀랜타의 또 다른 장소에 반드시 소녀상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준비위원인 팀 에콜스 공공서비스 커미셔너는 “메트로 애틀랜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기에 적합한 여러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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