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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많은 ‘애틀랜타’에 직격탄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3/06 16:13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2탄’

이민단체들 “실망, 이슬람 혐오” 비난 … AJC “애틀랜타에 큰 혼란 줄 것”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내놓은 수정 행정명령이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많은 애틀랜타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트럼프 정부의 수정 행정명령과 관련, “이민자들이 많은 애틀랜타에 큰 혼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수정 명령은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됐다가 법원의 금지명령으로 중단된 첫 행정명령의 대상인 7개국 중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6개국이 그대로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새 행정명령은 다만 이들 6개 국민 중에서도 현재 미국 비자가 있거나 영주권이 있는 사람, 이중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정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지정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난민, 그리고 합법적 비자가 있는 일반 시민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국과 관계없는 이민자들도 무차별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한인들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과 히스패닉 인종들이 밀집해있다. 또 클락스톤 지역에는 부탄, 수단 등에서 건너온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해외에 체류하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이민자들과 난민국 출신 주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민단체들은 무슬림을 금지하는 ‘반이민법’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스테파니 조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애틀랜타지부장은 “수정 명령은 최초 명령과 같이 반이민적인 동시에 이슬람 혐오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J.D. 맥크래리 국제구호위원회 애틀랜타지부장도 “현재 미국에 들어와있는 난민들은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다소 과도한 조사와 검증을 거쳐 들어온 이들”이라면서 “난민들은 폭력과 극심한 고통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선량한 시민들이다. 이번 정책은 미국적이지 않은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 워싱턴 등 일부 주는 이미 수정 명령 시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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