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건강이야기] 코 심하게 고는 사람 뇌 쪼그라든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입 천정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구개수(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호흡 잡음이다.

나아가 수면 무호흡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의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한 수면 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뇌의 특정 부분이 쪼그라들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대학교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환자 17명 정상인 15명을 대상으로 뇌의 회백질 크기와 기억력 집중력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후 비교했다.



회백질은 뇌에서 사고 기능을 담당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회백질과 왼쪽 피질은 건강한 성인보다 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억력 집중력 점수가 낮았고 수면부족 점수는 더 높았다.

연구팀은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매일 밤 여러 번에 걸쳐 호흡이 멈추면서 뇌에 산소가 불규칙하게 공급되면서 뇌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뇌도 정상적인 형태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 등에 실렸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