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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앞 집회 과격 양상…사망 2명·부상자 늘어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후 보수단체 측의 집회가 과격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 진행된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던 김모(72)씨가 사망했다. 또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지하에서 오후 12시15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남성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김씨를 비롯해 사망한 집회 참가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보수단체 집회가 과열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도심의 한 병원에는 집회에 참여했다 부상한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후1시8분쯤에는 실신했던 한 남성이 도착했다. 119 관계자는 "바이탈 사인은 이상이 없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1시20분쯤에는 얼굴을 다친 남성이 들것에 실려 도착했고 1시38분에는 얼굴에 붕대를 붙인 남성이 응급실로 들어갔다. 119 관계자는 들것에 실려 들어간 남성에 대해 "넘어지면서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중증은 아니지만 경련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 인근에서 진행됐던 보수단체 측의 집회는 헌재 탄핵 인용이 결정된 뒤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있다. 경찰버스에 올라타 헌재로의 행진을 시도하거나 경찰버스 창문을 부수는 등 집회가 과격해지고 있다.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온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 8명이 다쳤고 이중 2명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2명은 사망했고 한 명도 사망 직전이다. 나머지 5명도 생명 보장을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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