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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선 거부한 유커 3400명, 쓰레기만 2t 버리고 떠나

[조인스] 기사입력 2017/03/13 10:23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 뉴시스]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 뉴시스]

11일 제주항에 입항하고도 제주 하선을 거부한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3400여 명이 제주 바다에 쓰레기만 2t가량 버리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제주세관 등에 따르면 11일 제주항에 입항한 국제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11만4000t급)가 기항하는 동안 약 2t에 달하는 쓰레기를 버리고 이날 오후 5시께 다음 기항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했다.

중국 모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에 나선 3400여 명의 유커는 11일 제주에 도착했지만 하선하지 말라는 회사 측의 통보에 전원이 배 안에 머무르며 기항 4시간 후인 오후 5시께 다음 기항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했다.

쓰레기는 전부 재활용 쓰레기인 페트병이나 폐지, 캔 종류다. 이 쓰레기는 제주세관의 신고절차를 거쳐 제주도 모 폐기물업체에서 처리했으며 폐기물 처리 비용은 선사 측에서 부담했다.

11일 입항한 세레나호에는 유커 3400여 명이 타고 있었다. 중국의 한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이었다.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에서 온 일부 여행객도 있었다.

그러나 유커는 입항하고도 하선하지 않았다. 하선하지 않고 떠난 이유는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중 하나로 한국관광 금지 발표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적 코스타 선사의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중국을 모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중국인의 대규모 하선 거부 사태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의 이런 행위는 애국적 행동이며 방식 또한 문명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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