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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폭풍 ‘스텔라’에 워싱턴지역 비상

심재훈 기자
심재훈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3/14 06:57

메트로 비상 운영·각급 학교 휴교
한인업소들 휴업·영업시간 단축

워싱턴을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정부당국은 눈 폭풍 경보를 내리고 장거리 운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위스콘신주 하트포드 일대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41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출동한 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AP

워싱턴을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정부당국은 눈 폭풍 경보를 내리고 장거리 운전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위스콘신주 하트포드 일대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41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출동한 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AP

워싱턴지역에 13일 저녁부터 5~18인치의 눈 폭풍 ‘스텔라’가 예보되면서 곳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메트로는 상황을 계속 살펴보기 위해 응급운영센터를 가동한다며 오늘(14일) 전철은 12분 단위로 운영하는 토요일 스케쥴로 가동된다고 밝혔다. 워싱턴메트로는 프랭코니아-스프링필드&펜타곤 구간 세이프트랙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메트로버스도 일부 구간을 운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집을 나서기 전 사이트(wmata.com)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은 13일 눈 폭풍 예보에 따라 오후 활동을 모두 취소한다는 메세지를 공지했다. 눈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비상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OVA를 비롯 메릴랜드대, 모건주립대 등 대학들은 13일 일찌감치 이튿날 휴교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첫 정상회담도 눈 폭풍으로 인해 오는 17일로 연기됐다.

13일 현재 다수 한인 업소는 눈 내리는 상황을 봐서 오늘(14일) 문을 늦게 열거나 닫겠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과 대형 한인 마트 등은 주민 편의를 위해 눈이 많이 내려도 문을 열 방침이다.

워싱턴지역 은행들은 상황에 따라 개점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김명철 뱅크오브호프은행 애난데일 지점장은 “출근하는 직원들의 안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문을 늦게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과 메트로시티은행도 “늦게 열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진욱 척추신경병원장과 장영철 편한나라 척추전문의는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고, 열더라도 늦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민 치과는 “아직 예약을 취소한 고객이 많지 않아 가급적 열려고 한다”고 말했고, 첨성가정의학과는 동포 편의를 위해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H마트 전 지점도 기상 상황이 나쁘더라도 평소와 같은 시간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상봉 H마트 상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신봉규 롯데플라자마켓 차장은 “일단은 아침에 문을 열기로 했다”며 “기상상태가 나쁘면 조기에 문을 닫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로럴 소재 한인식품도매업체인 이스턴 푸드 서비스는 14일 하루 휴무한다.

한인단체 모임도 연기됐다. 오늘로 예정됐던 제21차 한미 나라사랑 기도모임은 17일(금) 오전 11시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목사 한세영)에서 열린다. 김택용 한미 나라사랑 기도운동 연합회장은 “기후상황을 지켜보다 눈 폭풍 예보가 변하지 않아 모임 날짜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오후 7시부터 오늘(14일) 오후 2시까지 눈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미 대륙 북동부 근처 대서양의 거대한 기압골 영향으로 발생한 눈 폭풍은 보스턴부터 뉴욕 일대를 가장 크게 강타하고, 영향권은 포틀랜드부터 북버지니아, 버펄로, 클리블랜드에 이른다.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대서양 기압골 움직임에 따라 눈 폭풍이 워싱턴지역을 비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지역은 눈 폭풍 영향이 미치는 최남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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