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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바른 정신 가진 대통령

이민 후에 뉴스로 본 한국의 데모는 늘 과격하고 분노의 폭탄같이 보였다. 해외에 살지만 늘 내 나라 잘 되기를 바란다. 한국에 여자 대통령이 탄생했을 때 기대감도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염려도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롤모델이 엘리자베스 여왕이라는 기사를 보며 자신을 여왕으로 착각하면 어떡하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나는 6·25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지만 북한군에게 점령당했을 때, 죄없이 잡혀가 고통받았던 아버지와 언니들의 이야기, 그리고 공산당원이 어머니의 목에 총구를 대고 집안 수색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어머니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진다고 하셨었다.

탄핵재판이 시작되며 한국뉴스에 관심이 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에 따른 검찰의 출두명령에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았다. 도둑도 잡히면 알리바이를 증명해야 하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법을 무시하는 것은 바른 자세가 아니었다.

국정을 공적으로 판단하여 실행하지 못하고 최순실이라는 개인과 연계되어 나라를 혼돈으로 이끌었다. 40여 년 전의 부친 대통령의 통치방법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기를 기대했었지만 실망이었다. 시대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치 못한 결과라 생각한다.



한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편가르기 하지 않는,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 바른 정신과 판단력을 가진 한국의 새 대통령을 기대한다.

박영혜·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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