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들 수영으로 두각
테너플라이·데마레스트고교
클레오파트라 임·조시 오 등
지역 언론 선정 최우수 선수
테너플라이고교의 클레오파트라 임(한국이름 채원.사진 왼쪽)양은 뛰어난 성적으로 지역언론 레코드 선정 올해의 여학생 수영 선수로 선정됐다. 노던밸리리저널 데마레스트고교 12학년 조시 오(오른쪽)군은 최근 5개 주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노스저지스포츠닷컴 선정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임양은 버겐카운티 밋오브챔피언스에서 100야드 자유형과 200야드 개인혼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임양의 오빠인 레오 임군도 레코드 선정 올해의 수영선수에 3번이나 선정된 바 있다.
임 양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빠와 남매라는 이유로 코치님들이 나에게 거는 기대도 커졌고 부담도 있었지만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대회에서 발휘할 수 있었다. 수영을 잘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네 살 무렵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임 양은 "아버지는 오빠와 내가 미국에서 인종에 상관없이 잘 융화되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 한 몫을 하길 바라시는 마음에서 한국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영어 이름을 지어주셨다"며 "그래서 굉장히 파워풀하고 독립적인 이집트 여왕의 이름을 본 따서 지어주셨는데 수영 시합에서 내 이름이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양의 수영 코치인 홀리 아놀드도 레코드와 인터뷰에서 "엄청난 파워로 수영을 한다. 임 양을 능가할만한 학생을 아직까지 못 봤다"고 했다.
노스저지스포츠닷컴은 데마레스트고교 수영팀의 우승에 매번 핵심적인 기여를 하는 오 군을 집중 조명했다. 오 군의 인터뷰 영상은 웹사이트(http://northjerseysports.com/sports/swimming/2017/030917AOTW_Oh.htm)에서 볼 수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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