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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민, 다운페이먼트 모으는 데 9.38년

스마트애셋 15개 도시 집값·소득 조사
소득 20% 저축…주택 자금 20% 마련
샌프란시스코 9.84년, 뉴욕 9.27년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다운페이먼트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최근 재정자문업체 스마트애셋은 인구 기준으로 15대 대도시 지역 주민들이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는 데 걸리는 기간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 걸리는 기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LA 뉴욕 샌호세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세 도시는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 기간이 9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도시들보다 주택 장만이 훨씬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애셋은 각 도시별 중간 주택가격과 가구당 중간소득을 비교했으며 중간 소득자가 인컴의 20%를 저축해 20%의 다운페이먼트를 장만하는 데 드는 기간을 비교했다. 가구당 중간소득은 2015년 센서스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주민이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려면 9.8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 도시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1294달러로 조사대상 15대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았지만 주택 중간가격이 79만96000달러로 가장 높아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LA는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기간이 9.38년으로 집계됐다. 이 도시의 주택 중간가격은 47만1000달러로 20% 다운페이먼트를 하려면 9만4000달러가 필요하다. 이 지역의 가구당 중간소득이 5만205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의 20%를 저축해도 9.38년이 걸리는 것이다.

뉴욕은 주택 중간가격 49만48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 5만3373달러로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는 데 9.2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샌호세는 7.20년 샌디에이고는 7.01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호세는 주택 중간가격이 60만95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4647달러로 나타났으며 샌디에이고는 주택 중간가격은 46만3300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6116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같은 5대 도시를 제외하면 나머지 도시들은 5년 미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으는 데 여섯 번째로 긴 기간이 소요되는 시카고가 4.59년이었으며 오스틴은 4.17년 필라델피아는 3.80년으로 떨어졌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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