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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치 떨어뜨리는 4가지 색상

미색·짙은 갈색·적갈색·회색 선택 신중해야

주택에 새 페인트를 칠하면 분위기도 새롭고 주택 가치도 올라 간다. 주택 외벽에 새로 페인트를 입히는 비용은 평균 2600달러가 소요되고 내부는 이 보다 적은 1660달러가 들어간다.

그러나 색상을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주택 가치를 깎아 내릴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페인트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국 홈 페인트 조사에 따르면 미색 등 4가지 색상은 바이어한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선택해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색(Off white/eggshell)



미색은 일반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색이 모든 공간에서 다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부엌 공간이 미색으로 칠해져 있다면 주택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엌 벽을 옅은 노란색으로 칠하면 주택 가치를 평균 1360달러 높여 준다.

그렇다고 미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방을 미색처럼 밝은 색으로 입혀주면 집 가치는 살아 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어둡고 작은 공간의 부엌을 하얀색으로 페인트 하면 밝고 더 넓은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짙은 갈색(Dark brown)

부동산 가치를 알려주는 질로는 짙은 갈색으로 벽을 칠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을 짙은 갈색으로 칠한 주택들은 평균 236달러를 적게 받고 팔았다. 화장실 벽 역시 짙은 갈색으로 되어 있으면 주택가격을 469달러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적갈색(Terracotta)

리빙룸을 적갈색으로 칠한 집들은 다른 색상에 비해 평균 793달러를 적게 받고 집을 팔았다.

리빙룸은 어두운 색 보다는 회색이 더 잘 어울지만 오렌지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슬레이트 회색(Slate gray)

회색 자체는 트렌디한 색상으로 거부감이 없는 색이다. 하지만 모든 회색이 다 무난한 것은 아니다. 밝은 회색이나 비둘기 톤의 회색으로 리빙룸을 페인트하면 집값을 1104달러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이닝 공간을 슬레이트 회색으로 칠하면 1112달러를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어들은 다이닝 룸 색상으로 미색이나 자주색 또는 라벤더 색상을 선호하는 편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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