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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총격 살해 한인 유죄 시인

스파나웨이 마켓 김민식씨, 2급 살인혐의
“가게 절도범 총 쏘지 말고 911에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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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7/03/17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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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물건을 훔치려던 남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스파나웨이 한인 마켓 종업원(본보 16년 3월29일자 3면)이 2급 살인 혐의에 지난 16일 유죄를 시인했다.

Q13 뉴스 등에 따르면 스파나웨이 퍼시픽 퀵마트 한인 마켓 종업원 김민식(31)씨는 21살 제킬 메이슨을 살해한 혐의에 유죄를 인정해 오는 6월23일 형이 선고된다.

김씨는 물건을 훔친 용의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으나 그를 기소한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정당방위가 아니고 살인”이라고 단정했다.
당시 김씨는 Q13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계속 내 총을 잡으려 했고 나는 매우 두려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스파나웨이 퍼시픽 퀵마트 마켓 에서 21살 제킬 메이슨이 이날 저녁 9시 40분쯤 가게에 들어온 후 담배를 훔치려 하자 김씨가 용의자에게 총을 꺼내 맞섰고 용의자가 손을 들고 물러나자 김씨가 주먹으로 얼굴을 쳤다”고 말했다.

또 “서로 몸싸움이 벌어졌고 용의자가 가게에서 도망하려 출입구로 갔을 때 등에 두 번의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비디오 판독결과 무장을 하지 않은 메이슨이 도주를 하는데 김씨가 등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에드 트로이어 피어스 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이것은 정당방위가 아니다”라며 “물건을 훔친 사람에게는 총을 쏘지 말고 911에 신고해야 한다. 또 용의자를 때려서도 안되고 총을 꺼내서도 안되며, 가게에서 도주하는데 등에 총을 쏴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감시 비디오에서 김씨가 총을 쐈을 때는 김씨 와 메이슨과의 다툼이 끝났을 때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증거를 검토한 결과 용의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고 무장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마켓에서는 지난 해 2월에도 한인 마켓 주인의 딸인 30세 한인 여성이 무장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복면을 쓰고 들어온 남자 강도 타이론 프로핏(23)이 임설씨를 권총으로 위협하고 돈을 요구하자 임씨도 총을 꺼내 강도에게 쏘자 달아났다가 검거되었다.

트로이어 대변인은 이번 총격과 지난번 김씨 부인 총격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크 린퀴스트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김씨의 불만은 이해할 만하지만 그의 행동은 불법“이라며 ”가게 주인이 총기를 가지지 않은 절도범이 도주하는 것을 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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