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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요건서 표준시험 제외하라"…뉴저지주하원 결의안 통과

교육국, 2021년 졸업생부터 의무화 방침
시민단체 "소수계.저소득층에 불리" 반발

뉴저지주 고교 졸업 요건에서 표준시험(PARCC)을 제외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3~11학년을 대상으로 한 표준시험은 지난 2015년부터 컴퓨터 기반의 PARCC가 채택돼 치러지고 있다. PARCC는 공통교과과정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표준시험이지만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난이도가 너무 높고 시험 시간이 길어 학생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주 교육국은 오는 2021년 고교 졸업생부터 PARCC를 반드시 통과해야 졸업 자격을 부여하기로 지난해 결정한 바 있다. 현재는 PARCC 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SAT.ACT 점수도 졸업 자격으로 인정해 주고 있지만 4년 후부터는 10학년 때 치르는 영어 표준시험과 9~10학년 때 응시할 수 있는 대수학1 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육단체들의 반대가 적지 않으며 정치권까지 합세하고 있다. 주하원은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PARCC를 유일한 고교 졸업 요건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주 교육국이 철회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민자유연합(ACLU) 뉴저지지부, 교육법센터, 라티노액션네트워크, 뉴저지라티노연합, 패터슨교육펀드 등 시민단체들이 주법원에 유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새 졸업 자격은 주법에 위배되며 소수계.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주법은 11학년 때 치르는 영어.수학 시험으로 고교 졸업 자격을 부여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른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주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해 11월 발의됐지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한편 올해 뉴저지 표준시험은 학군별로 오는 27일과 5월 19일 사이에 실시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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