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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파머 인비테이셔널 2R 8위 도약

찰리 호프먼 단독 선두

왕정훈(23ㆍ사진)이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공동 8위에 올라 본격적인 영역 넓히기에 들어갔다.

왕정훈은 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왕정훈은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려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전반 3개 홀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지만, 왕정훈은 뛰어난 퍼팅 감각을 뽐내며 타수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는 18에 달하는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6번홀(파5)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그대로 8 거리에 있던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낚았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0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단독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과는 5타 차다.호프먼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중이다. 김시우(22)는 전날과 같은 공동 20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자로 점쳐졌던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6위(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전날보다는 12계단 상승한 순위다.

안병훈(26)은 이날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노승열(26)은 컷(3오버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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