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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투자 중국자본 '반토막'…외환 규제에 관심도 줄어

지난해 16억달러로 감소
당분간 현수준 유지 전망

중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LA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주체로 활동하고 있지만 투자 총액은 지난 2년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가 쿠시먼&웨이크필드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이 LA 지역에 투자한 총액은 1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한 총액의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특히 중국 투자자들은 LA다운타운에서 메트로폴리스 타워, 오션와이드 플라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LA 지역 개발붐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투자액은 지난 2년간 크게 줄었다. LA지역 중국인 투자액은 2012년 7400만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이후 급증해 2014년에는 26억2500만 달러에 이르렀지만 2015년에는 15억8000달러로 급감한 후 지난해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중국인 투자가 감소한 것은 중국정부의 외화 반출 규제 움직임 및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 관심지가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인 투자가 단시간에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아직 오션와이드 및 메트로폴리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중국계 개발업체 시티센추리가 LA라이브 인근에 65층 높이의 초고층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많은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중국인 투자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LA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려는 중국 투자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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