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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자' 타인종 입맛도 잡는다

짠·단맛 강하지 않고 기름기 적어 선호
수입량 매년 증가세…4000만 달러 육박

한국산 과자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중국계 마켓을 비롯한 타인종 마켓의 진열대에서도 '한국 과자'가 부쩍 늘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마켓 관계자들은 달고 짠맛이 강한 미국 과자와 달리 단맛에 비해 칼로리가 높지 않은 데다 기름기도 적고 종류도 다양한 점을 '한국 과자'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이에 한국 제과업체는 물로 한국산 과자 수입업체들은 타인종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 측은 말랑카우 캔디 가나밀크 초콜릿, 초코파이, 빼빼로 등을 대형 체인점인 크로거(Krogger)를 통해 판매중이다. 오리온도 수년전부터 월마트와 중국계 마트에 초코파이를 납품하고 있으며 해태제과도 타인종 마켓에 과자류를 공급하고 있다.

롯데상사 미주법인의 박은진 대리는 "한국산 과자류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크로거 측에서 컨테이너 2대 물량을 선주문했고 이번 달부터 전국 2000여 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과자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사이트도 늘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 과자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한인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과자만 구입해 가는 타인종 고객이 늘 정도로 한국산 과자는 타인종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3일 발간한 과자류 시장에 대한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5년 기준 전체 수출 물량의 약 18.1%를 차지해 중국 다음으로 한국산 과자 수입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15년 과자류 수출 총액은 2억5163만 달러였다.

미국의 한국 과자 수입은 2011년 5682톤이던 물량이 2015년에는 7883톤으로 39%나 껑충 뛰었다. 수입액 역시 2011년의 2487만 달러에서 3530만 달러로 약 1100만 달러(30%) 정도 늘었다.

<표 참조>

이 보고서에 포함된 과자류에는 과자(스낵, 쿠키 등), 캔디·젤리, 추잉껌 등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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