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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후 첫 육성' 내일 검찰출석 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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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입력 2017/03/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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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내용 등은 미공개…그간 심경 밝힐듯

"대국민 사과와 의혹에 대한 입장 담은 듯"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준비한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손범규 변호사는 20일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실 것이다. 준비하신 메시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퇴거하면서도 직접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다"라는 메세지를 내놓고 자택 칩거에 들어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데 응해 삼성동 자택에 칩거한 지 9일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지 11일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따로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조사와 자신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뒤 각계에서는 헌재의 탄핵심팜과 자신에게 쏟아지는 대부분의 혐의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관되게 '최순실 게이트' 전반에 대해 "나는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대부분의 정책과 행동들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청와대 직원, 대기업들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대통령이 밝힐 입장은 국민에 대한 간단한 사과와 자신에게 쏟아지는 혐의 내용을 부인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발언으로 법적 공방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국민께 사과하는 입장만을 내놓은 채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들어가는 그림은 예상하기 힘들다.

앞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던 전직 대통령들은 대체로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내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계동 민주당 의원의 '4000억원 비자금' 폭로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1일 "물의를 일으켜 죄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에 들어갔다.

봉하마을에서 5시간에 걸쳐 상경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면목없는 일이죠"라고 짤막한 소회를 밝히고 들어갔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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