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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7100명 소셜번호 유출

급여 기록 등 e메일 피싱·해킹 기승
회사 고위 임원 사칭 직원 정보 요구

신분도용 통한 부정 세금 환급 우려
조세재정국·국세청, 피해 신고 요청

2016년 소득세 신고가 한창인 가운데 뉴욕주에서 7100명이 넘는 납세자의 소셜시큐리티번호(SSN)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조세재정국(Department of Taxation and Finance)은 지난 17일 "소셜번호가 기재된 급여지급내역서(W-2) 등 세금 보고 관련 정보를 가로채는 e메일 피싱 사기(Phising Scam)가 기업의 급여 담당과 HR 부서를 비롯해 건강보험·법률서비스·제조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뉴욕시와 뉴욕주 중부 및 서부 지역의 65개 기업에서 직원과 고객 7100명의 소셜번호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기 범죄자들은 '스푸핑(Spoofing)'과 같은 해킹 기술을 사용해 회사 경영진을 가장한 e메일을 급여·HR 부서 직원에게 발송, 직원 개개인의 W-2와 소셜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조세재정국은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고위급 임원 등을 사칭해 직원 정보를 요청하는 e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더라도 절대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과 ▶개인정보를 다루는 세무전문가들은 조세재정국과 국세청(IRS) 등 출처가 분명한 기관에만 고객 정보를 제공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득세 신고를 마쳐 신분도용을 통한 세금 환급 사기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를 입은 고용주는 사업체 이름·비즈니스 EIN·사업체주소를 비롯해 유출된 세금보고 연도, 피해자 직원 수 등을 조세재정국 임금보고 담당부서(518-457-7105)나 IRS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사기로 의심이 된다면 ▶조세재정국 웹사이트(tax.ny.gov/help/contact/fraud-scams-idtheft.htm)에 즉시 신고하고 ▶주 소비자보호국 핫라인(800-697-1220)으로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4시30분 사이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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