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노인회장 시사강좌 개최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심어주는 것이 우리세대의 책임”
이날의 교양강좌는 노인회의 정규 강좌가 없는 시간에 시사적인 교양지식에 대해 하호영 회장이 직접 강의를 전한 것이다.
특히 이날은 전날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박대통령이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성인으로 성장한 후 권력욕에 빠진 주변인들에 의해 대통령까지 됐지만, 결국은 탄핵 받기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박대통령이 성장기에 겪은 트라우마가 성장 이후의 삶까지 영향을 미쳤고 성장기 트라우마로 소통능력이 부족했던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의지하면서 대통령 직책을 수행했는데,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이번 탄핵사태에서 보듯이 한국에는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 사회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세력, 부정부패한 정치인들처럼 각 세대간에 극심한 상호 증오와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극심한 상호 증오심 등을 없애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한국의 상황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호영 노인회장은 한국인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방법은 “민주주의 제도하에 만들어진 헌법과 법률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부터는 우리와 같은 노인세대가 적극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쳐서 전수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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