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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격 급등…청상추 1단에 1.99달러

양배추·아몬드 값도 올라
잦은 비로 작황부진 원인

겨울 폭우와 저온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겨울철 채소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그동안 잦은 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작물은 상추와 같은 잎(leaf) 채소. 요즘 상추 가격은 거의 '금상추' 급이다. 배추도 시기상 오름세에 있고 아몬드와 셀러리 가격도 심상치 않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상추 가격은 서너 배나 올랐고 배추도 80% 정도 상승했다며 보통 2단에 99센트였던 청상추 가격이 1단에 1.69~1.99달러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한남체인의 케네스 한 이사는 "청상추 24단이 들어간 한상자 가격이 8~9달러 하던 것이 3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4월 중순이나 말까지 물량 공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 이사는 재고물량이 소진되면 홍상추도 1.4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셀러리는 마켓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한상자에 10~12달러 하던 것이 2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추와 양상추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의 이승렬 매니저는 "이 시기 배추는 대부분 멕시코에서 들여오기 때문에 운송비용 등으로 인해 비싼 편이지만 50파운드 기준으로 10~12달러였던 가격이 요즘엔 20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채소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데는 잦은 비로 인한 작황 악화와 시기적인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겨울 가주에는 한참 채소와 아몬드 등이 한창 자랄 시기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져 농작지가 유실되거나 작황이 매우 나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주 동남부 지역의 폭설 여파로 조지아주에서는 블루베리 80%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복숭아의 85%가 얼어붙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따라서 이들 주에서 생산되는 과일 가격의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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