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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다발 지역 과속 감시카메라 늘린다

뉴욕시, 이동식 카메라 추가 설치 추진
"시 예산 늘리려는 꼼수" 주의원들 냉담

뉴욕시가 시내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이동식 과속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폴리 트로튼버그 시 교통국장은 21일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교차 지점을 중심으로 이동식 과속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의회에 감시카메라 증설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도 전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트로튼버그 국장에 따르면 학교 앞 스쿨존에 설치된 140대의 이동식 과속 감시카메라에 힘입어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동의 수는 3명으로 줄었다. 이를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교차 지점으로 확대하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도 “과속 감시카메라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는데 주효했다”며 “감시카메라를 추가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이 뉴욕시에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뉴욕주법은 정상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평일에 학교 앞 0.25마일 이내 도로에 이동식 과속 감시카메라 140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의 새로운 계획이 실제고 주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데일리뉴스는 21일 “주의회 정치인들 사이에 과속·버스전용차선 감시카메라 등은 뉴욕시가 주의회로부터 추가 예산을 받아내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스태튼아일랜드) 주하원의원은 "뉴욕시 예산을 늘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고, 마틴 고든 (공화·브루클린) 주상원의원은 "감시카메라의 실효성은 인정하지만 뉴욕시에 추가 설치를 승인할 경우 기타 다른 카운티에서도 요청해 올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달 ‘2016 비전제로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뉴욕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저 기록을 경신한 것 관련해 시내 일원의 상습 과속 도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게 주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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