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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73일 만에 어둠을 뚫고 나온 '세월호'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월호가 바닷 속에 가라앉은 지 3년여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4월 16일 침몰한 이후 1073일만이다. 22일 인양을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세월호가 어두운 바다를 뚫고 나온 것이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오는 4월 4~5일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 중인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가 고박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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