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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곰팡이 있으면 제값 받기 힘들다

주택값에 악영향 미치는 요소
성범죄자·프리웨이·초등학교
인근에 있으면 집값 떨어져

주택 시장이 예상외로 달아오르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2월 매매된 주택 중간가격이 전년대비 7.9% 올랐을 정도로 올해 들어서도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물도 여전히 부족해 주택시장은 셀러스 마켓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은 뜨겁지만 모든 주택이 제가격에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뱅크레이트닷컴은 최근 주택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7가지 요소들은 선정, 발표했다.

▶성범죄자

주변에 성범죄자가 산다면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 주택을 매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주변에 성범죄자가 산다면 해당 지역 주택 구입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프리웨이 혹은 송전선



프리웨이나 송전선 인근에 있는 주택도 제가격을 받기란 힘들다. 프리웨이 인근 주택의 경우, 밤낮으로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데다 프리웨이에서 날아드는 배출가스나 미세먼지는 폐나 심혈관에 치명적이다. 송전선도 마찬가지. 송전선 주변에는 전자파 발생 확률이 높아 면역체계에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송전선 인근에 오래 살면 암 발생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초등학교 주변에 사는 것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수시로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것은 물론 등학교 시간에는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한다. 초등학교에서 행사가 있기라도 하면 집앞에 모르는 차가 주차해있기도 한다.

▶소음 혹은 악취를 유발하는 곳

소음이나 악취를 좋아하는 바이어는 없다. 주변에 파티를 자주해서 시끄럽게 하는 이웃이 있거나 자동차 레이싱이 자주 벌어진다면 어느 정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곰팡이

주택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면 이를 제거해야만 주택 매각이 가능하다. 특히 보험사들은 곰팡이가 있으면 반드시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바이어들의 70% 정도는 곰팡이가 발견되면 주택 매입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높은 범죄율

범죄율과 집값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물론 범죄율이 높을 수록 주택값은 떨어진다. 특히 살인사건 등 범죄가 발생한 주택을 적어도 10~20%의 손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주택소유주도 해당 주택에 심각한 범죄가 있었다면 바이어에게 반드시 알려야만 한다.

▶홍수

LA를 비롯한 서부는 상대적으로 홍수 피해가 많지 않지만 동부와 중부는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주택이 홍수 피해를 당하면 주택을 헐고 새로 지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경미한 홍수 피해도 치명적이다. 이를테면, 지붕이 샌다거나 창문틈 사이로 비가 샌다면 곰팡이나 터마이트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밖에 뱅크레이트닷컴은 불법개조된 시설물, 중앙난방시스템 미비, 야외 세탁실, 노후화된 상하수도 등도 주택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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