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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애족 정신 계승해 나가야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추도식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 의열투쟁의 시발점이 됐던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 109주년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23일 열린 추모식에는 강승구 SF한인회장, 이경희 SF한미노인봉사회장, 신재현 총영사 등 한인 단체장과 지역한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사에 나선 강승구 SF한인회장은 “조국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자신을 바쳐 나라를 구하고자 나선 두 의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되새겨 봐야 할 때”라며 “두 분 의사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후세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인들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전했다.

신재현 총영사는“조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힘을 모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109년 전 두 의사께서 지금 우리에게 바라는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며“북가주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을 비롯해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단합해 나가는데 총영사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족대표로 참가한 전명운 의사의 사위인 표한규씨는“두 의사의 의거로 한국의 독립운동은 본격적인 의열투쟁을 시작하게 됐고 국민회가 조직되게 된 계기가 됐다”며“독립운동사에 있어 샌프란시스코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표한규씨는 이어“아직도 역사에 묻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독립투사들이 많이 있따”며“이런 분들을 찾아보는 의미있는 활동도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최문규SF한인회 이사장이 두 의사의 약력과 의거 일지를 설명했으며,류기원 단국대 초빙교수가 참석해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에 관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장인환,전명운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샌프란시스코 페리 부두에서 고종의 정치 고문으로 한일합방의 당위성을 주장하던 더함 화이트 스티븐슨을 사살했다.지난 2003년 3월에는 이를 기리기 위해 두 의사의 흉상을 제작해SF한인회관에 설치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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