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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명, 돈 없어서 원하는 대학 못 간다

교육 컨설팅업체 로얄&컴패니 보고서

2016년 신입생 11%가 1지망 대학 포기
진학 안 한 주된 이유는 경제적 부담 탓
등록금-학자금 보조-장학금-취업 보장 순


대학 지원자 10명 중 1명 이상이 1지망 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있다. 경제적 요인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못 가고 있는 것이다.

23일 인사이드하이어에드가 교육 컨설팅업체 ‘로얄&컴패니’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 대학 92곳의 입학생 5만4810명 중 11%에 해당하는 약 6000명이 1지망 대학에 합격해도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적지 않은 학생들이 1지망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은 주요 이유는 경제적 문제였다. 1지망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 중 약 40%가 등록금 및 학자금보조·장학금 규모 등을 경제적 요인 때문에 타 대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18.6%가 등록금 문제 때문에 1지망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 9.1%는 학자금 보조 문제가 포기의 이유였다고 답했다. 이 외에 장학금 문제 때문이었다는 응답이 6.3%, 학교가 좋은 직장을 보장해주는 지를 의미하는 학교 가치 때문이었다는 답이 5.9%를 나타냈다. 이들 요인은 모두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반면 캠퍼스 환경(9.4%), 학교 위치(9.3%) 등을 꼽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샌프란시스코대 부속고등학교의 진학 카운슬러인 존 레이더는 “앰허스트와 뉴욕대(NYU) 모두 합격한 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1지망이었던 앰허스트를 포기했다”며 “뉴욕대가 큰 금액의 장학금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적 이유로 1지망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경향은 사립대가 더 컸다. 사립대가 1지망이었다가 포기한 학생의 41%가 경제적 이유를 꼽았지만 공립대가 1지망이었던 학생은 38%만이 경제적 이유를 진학 포기 이유라고 답했다.

또 SAT 점수가 높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경제적 이유로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 SAT 점수가 1200점이 넘는 학생 중에 1지망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경우에는 42%가 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반면 SAT 점수가 1200점 미만인 경우 경제적 이유를 포기 이유로 밝힌 학생은 39%였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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