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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장관 전세계 공관에 비자신청 심사 강화 지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전세계 공관에 미국 비자 신청자의 심사 강화를 위한 식별 기준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지난 2주간 입수한 3개의 전문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총영사들에게 사법·정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만들어 비자발급 심사를 강화해야 할 대상을 식별하는 기준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또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자리했던 지역 출신의 비자 신청자들의 경우 소셜미디어까지 점검하라고도 지시했다.

이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 행정명령은 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등 6개 무슬림 국가 출신들과 난민의 일시적 입국 중지와 강화된 비자심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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