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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인구로 돌아간 볼티모어시, 1년 간 6700명 떠나

MD 인구, 몽고메리·하워드가 견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 등이 메릴랜드 내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3일 발표한 미국 내 인구 현황 자료(2015년 7월 1일~2016년 7월 1일)를 보면 메릴랜드는 이 기간 모두 2만 15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증가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하워드, 앤 아룬델 카운티에 집중됐다. 몽고메리는 1년 동안 7630명이 늘었고, 하워드와 앤 아룬델은 각각 4500여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하워드 카운티 인구 증가율은 1.4%로 메릴랜드에서는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에 반해 볼티모어시의 인구는 같은 기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시의 인구는 지난해 7월 1일 현재 총 61만 466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738명이 감소했다. 100년 전 볼티모어시의 인구와 비슷해졌다. 인구 감소폭이 큰 미국 내 도시 중 3위를 기록했다. 인구가 급격히 준 도시는 일리노이 쿡 카운티와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로 각각 2만 1324명과 7696명이 감소해 1, 2위를 차지했다.
 
볼티모어시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 95만 명의 인구를 자랑했다. 이후 항만 경기 쇠퇴 등 다양한 이유로 감소세를 보이다 1990년 이후에는 마약과 각종 범죄로 백인 거주자들이 대거 도시를 떠나면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이 기간 인구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로 8만 1360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222명이 증가한 셈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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