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 30일 마감…주미대사관, 등록률 제고 총력
“대선 유권자 등록 서두르세요”
주미대사관은 선거권이 있는 동포들에게 전화와 카카오톡, 순회접수를 통해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이재곤 재외선거관은 “운전이나 회의로 인해 전화를 못 받는 동포에게 세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 유권자 등록을 새로 해야하나, 지난 번 선거 때 한 유권자 등록이 유효한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워싱턴지역 유권자 등록률은 24일 기준 8.94%에 불과한 상황이다. 선거할 수 있는 동포 수는 3만5200명이지만, 3147명만 등록했다. 이재곤 선거관은 “등록률이 높아지고 투표를 많이 하면 동포들의 권익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힘써 등록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 방법 가운데 가장 간편한 것은 인터넷 등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ok.nec.go.kr)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순회접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미대사관은 오늘(25일) 오전 9시~오후 12시 버지니아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1952 Gallows Rd. Vienna VA 22182), 26일(일) 오전 9시~오후 1시 와싱톤한인교회(김한성 목사, 1219 Swinks Mill Rd, McLean, VA 22102)에서 순회접수를 한다. 여권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한편,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선거법 위반 의심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재외선관위가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한 후원단체가 인쇄물에 특정 대선후보의 이름과 시진을 표기해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 조치를 받았다. 24일에는 강연회를 준비하는 모 인사가 한인신문에 선거법 위반이 의심되는 광고를 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곤 선거관은 “광고에 정당의 이름을 빼기는 했지만, 선거법 93조에 위반될 수 있는 사례여서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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