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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트랙 탈선…펜스테이션 한동안 운행 중단

뉴저지트랜짓 기차와 스쳐
서행 중이라 대형 참사 모면
중상자 없이 경상자만 3명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오전 출근시간대 앰트랙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탈선한 기차는 마주 오는 뉴저지트랜짓 기차를 스쳐 지나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앰트랙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쯤 펜스테이션에서 출발하던 아셀라 고속열차 2151호가 갑작스럽게 탈선했다. 기차는 역을 막 빠져 나가던 중이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렸고 탈선 정도도 심하지 않았다고 앰트랙 측은 밝혔다. 탈선 당시 기차는 역을 다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타고 있던 승객 248명은 무사히 기차 뒤편을 통해 역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앰트랙 열차가 탈선하면서 역으로 진입하던 뉴저지트랜짓 기차의 옆을 스친 것. 다행히 두 열차 모두 서행 중이었기 때문에 큰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 트랜짓 기차 옆면이 일부 파손되는 등 스쳐 부딪힌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으나 큰 부상자는 없었다. 뉴욕시정부는 사고로 인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앰트랙 기차에 타고 있던 톰 스테이들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차가 역을 출발한 지 약 15초쯤 후에 큰 소리가 들렸다. 탈선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당시 서행 중이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탈선 사고를 일으킨 앰트랙 기차는 보스턴에서 출발해 뉴욕을 거쳐 워싱턴DC로 향하던 중이었다. 앰트랙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펜스테이션 기차 출·도착이 한동안 전면 중단됐다. 뉴저지트랜짓 기차의 경우 이날 퇴근 시간대에 맞춰 출·도착이 재개됐으나 일부 기차는 운행이 취소됐으며 연착이 이어졌다. 또 퇴근시간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기차 29대의 운행이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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