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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대형 SUV·픽업 팔려면 지금이 적기

10년된 서버밴값 87% 급등
개스가격 내리고 공급 부족

5년 이상된 중고 SUV나 픽업트럭을 처분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워치가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의 자료를 인용,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래된 중고 SUV나 픽업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특히 10년 정도된 SUV와 픽업 중고차 가치가 많이 올랐다. 실제로 에드먼즈에 따르면 10년 된 포드 F-150 픽업트럭은 2013년만 해도 평균 7715달러에 팔렸지만 지금은 1만1291달러로 올랐다. 46%나 상승한 것이다.

10년된 셰볼레 서버밴은 더 극적이다. 2013년 평균 판매가가 6661달러였지만 지금은 1만2486달러에 이른다.



무려 87%나 급등한 것이다. 5년된 픽업트럭도 중고차 가치가 이 기간동안 평균 21% 올랐으며, 대형 SUV는 8% 상승했다.

이처럼 중고 대형 SUV 및 픽업트럭 가치가 급등한 것은 개스값이 싸졌기 때문이다.

대형 SUV나 픽업트럭은 개솔린 소비가 워낙 많아 개스값이 급등하고 경제가 취약했던 수년 전만 해도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고차 가치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개스값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시 연료효율성을 크게 따지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른 것이다.

중고 대형 SUV나 픽업트럭 공급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다. 경제위기 이후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차량을 선호하면서 대형 SUV나 픽업트럭 판매나 리스가 크게 줄었다.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차량 자체가 감소했다.

이처럼 대형 SUV나 픽업트럭의 중고차 가치는 올랐지만 소형 SUV나 콤팩트 세단은 오히려 하락했다.

5년된 포드 포커스 콤팩트 세단의 경우 2013년에 평균 9249달러에 팔렸지만 올해는 8275달러에 거래된다. 1000달러 정도 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머니워치는 따라서 오래된 대형 SUV나 픽업트럭을 갖고 있다면 지금이 판매하기에 적기라며 하지만 이 차량들은 개솔린 가격에 민감한 만큼 여름에 개스값이 상승하면 중고차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머니워치는 10년된 서버밴의 판매가격은 평균 1만2486달러지만 셀러가 중고차 딜러에 차를 판매한다면 평균 9250달러밖에 받을 수 없다며 중고차 소유주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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