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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페리언 소비자 기만 혐의 300만불 벌금

"우리 점수가 융자 기준"

신용평가업체 익스페리언이 허위 크레딧점수 판매 혐의로 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면, 익스페리언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델 '플러스 스코어'로 산출된 고객의 크레딧점수가 대출기관들이 융자 자격심사에 적용하는 점수와 동일하다고 소비자를 기만했다. 즉, 소비자는 플러스 스코어의 크레딧점수가 담긴 보고서를 업체로부터 구입해 융자 신청용으로 제출했지만 정작 융자업체들은 이를 심사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익스페리언은 소비자에게 융자업체들이 자사의 신용평가 모델을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식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소비자를 속였으며 이는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는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 위반이라는 게 CFPB의 설명이다.

특히, 융자업체들은 신청자의 크레딧점수로 융자나 신용확대 여부를 결정하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신용평가업체의 점수를 사용하고 신용평가 모델도 여러개를 사용한다. 또한 익스페리언이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은 대부분의 융자업체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페리언측은 규정 위반 사실은 부인했지만 CFPB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도드-프랭크법(Dodd-Frank Rule)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역할 분담을 담고 있는 금융개혁법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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