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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기승에 주민들 떠난다…시카고 1년간 인구 2만 줄어

살인 등 흉악범죄가 그치지 않는 시카고에서 범죄를 피해 떠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인구가 줄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 7월 이후 1년 동안 시카고시와 인근 지역 주민수가 1만9천57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대부분의 대도시 인구가 꾸준이 증가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시카고 시가 포함된 쿡 카운티의 인구는 같은 기간 2만1300명이 줄었고 인근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도 약 8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한때 시카고는 뉴욕에 이어 미국내 2대 도시였었다. LA에 밀려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떠나가는 인구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 주민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총기사고와 이로 인한 치안 불안이다. 지난해 약 4500명이 총격 피해를 당했고 8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이 지역에서 총격사건은 끊이지 않아 벌써 희생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이같이 시카고 인구가 급속하게 빠져나감에도 인구 유입은 줄어들고 있어 도시 인구 감소의 한몫을 하고 있다. 1990년대 만해도 시카고는 신규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직업 창출이 더디고 범죄가 급증하면서 유입인구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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