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퇴근시간' 운전 위험하다
USC대학 LA 교통사고 분석
금요일 오후 5~7시에 집중
USC애넌버그스쿨이 LA 일대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 5~7시 사이에 프리웨이에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USC가 2016년 한 해 동안 요일별 시간별 교통사고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요일별로 금요일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는 주 평균 18만8602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금요일이 평균 3만756건으로 16.3%를 차지했다. 이어 목요일이 2만9366건(15.6%)으로 두 번째로 사고가 많았으며, 수요일(2만8650건), 화요일(2만8245건), 월요일(2만5886건) 순이었다.
특히 금요일 퇴근시간대인 오후 5~7시에는 평균 4995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수요일 퇴근시간대(3962건)보다 사고건수가 무려 23%나 많아 일주일 중 가장 사고가 많은 시간대로 조사됐다.
반면, 월요일 퇴근시간대 사고건수는 이 시간대보다 23% 적었다. 금요일 퇴근시간대 사고건수는 금요일 전체 사고건수의 16.2%를 차지하기도 한다.
USC측은 금요일 퇴근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교통 정체가 가장 심각한 시간일 뿐 아니라 운전자들이 한 주가 끝났다는 생각에 퇴근을 서두르거나 긴장이 풀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