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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스트립서 총격사건

1명 사망, 용의자 대치 끝 자수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25일 총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중심가에 있는 불러바드 도로를 폐쇄했다며 "접근을 삼가 달라"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RJ)에 따르면 용의자는 2층 버스를 바리케이드 삼아 경찰과 수시간 동안 대치했으나 오후 3시20분쯤 자수했다.

래리 해드필드 라스베이거스 경찰 대변인은 일간지 USA투데이에 "총격 사건은 버스에서 발생했다"며 "2명의 피해자는 치료 시설로 옮겨졌으나 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톰 로버츠 보안관은 용의자가 50대 남성이라고 전했으며, 정신 이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또 이날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의 한 상점에서는 동물 모양의 가면을 쓴 3명이 보석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 중 한 명은 분홍색 돼지 가면을 쓴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경찰 카를로스 행크 경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모두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있었다.



호텔은 일시 폐쇄된 상태로, 최소 1명이 체포됐다. AFP통신은 총격과 절도 사건의 연관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LA 다운타운 보일하이츠 인근에서도 이날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 경찰은 1번가와 소토가를 순찰하던 도중 총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향했으며, 용의자는 추격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총기를 회수하고 신원 등을 조사중이다. 해당 지역을 오고 가는 LA 지하철 골드라인은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나 곧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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