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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 준비하기…11학년 말 확정된 대학에만 점수 보내라

김소영 원장 /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LA/발렌시아

학생당 평균 6~7개 과목 응시해 보고
지원서 마감 후 점수는 7월 15일까지


오는 5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미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AP시험준비로 각 고등학교 AP 클래스들이 분주하다. 물론 모든 학교에 해당되는 것도, 모든 AP 교실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마다, 또 담당 교사마다 AP 시험준비에 기울이는 열의는 아주 다르다. 전체 학생들의 시험통과를 목표로 벌써 2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시험준비에 열을 올리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지난 수년간 나온 문제를 아무런 준비 없이 챕터 시험문제로 주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학생들의 AP 시험점수는 각양각색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과연 AP 시험이 얼마나 중요한 시험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년 전 발표된 LA통합교육구(LAUSD)내 각 고교별 AP 시험 통과율을 살펴보면 AP시험에 응시한 학생 수는 4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또 이들이 5점 만점에서 3점 이상으로 시험에 통과한 수는 총 2만 건 중 1만 6000여 건임을 감안할 때 전체 11학년/12학년의 AP 시험 통과비율은 20%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교별로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학교등급 9점을 받은 LAUSD 산하의 한 고등학교의 경우 11학년 12학년 학생 430명 중 401명이 AP시험에 응시했으며 3점 이상으로 통과한 시험 수는 599건으로 응시자가 평균 1.5개의 시험에서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교육구 전체 평균에 비해 약 7.;5배나 높은 수치다.

이렇게 학교별로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각 학교에, 그리고 각 AP과목마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있는 지에 따라 학교나 교사가 AP시험준비에 쏟는 노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예로 AP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는 AP Calculus 반이 운영되기는 하나, 한 반에 절반은 AP 학생, 다른 절반은 Pre-Calculus 등 다른 수학 학생들로 채워져서 한 시간 중 절반밖에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래도 등급이 높은 학교일수록 (좋은 학군의 학교일수록) AP과목을 선택하는 비율도, AP 시험에 응시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교사들은 아예 학년초부터 AP시험준비를 겨냥한 수업플랜을 세우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AP 시험이 중요할까. 그 이유는 각 학교별로, 교사별로 성적을 내는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는 클래스에서 A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AP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아예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을 경우 이 학생이 받은 A 성적을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수년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GPA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4.3이나 4.4 이상의 응시자들도 수두룩한 상태에서 지원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최종 기준으로 AP시험성적을 평가하는 대학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아이비리그는 물론이고, 준 아이비리그, 혹은 전국 상위 50위권에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평균 6~7개 과목에서 4점 이상의 점수를 대학에 보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 2017년 5월에 보는 시험 결과는 언제 나오나.

7월 초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 AP점수도 과목별로 선택해서 대학에 보고할 수 있는가.

SAT나 서브젝트 시험과는 달리 AP시험결과는 자동으로 대학에 보고된다.

따라서 학교에서 의무화하지 않을 경우 너무 자신 없는 과목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가능한 충분히 준비해서 학생이 선택한 모든 과목 시험에 응시해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학생의 시험결과는 어디에 전달되나.

응시자와 응시자가 답안지에 적은 대학교에 전달된다. 아울러 학생이 소속된 학교나 교육구에도 전달된다.

따라서 학교 카운슬러와 교장들은 자동으로 학생의 시험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 코드를 미리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학에는 전달되지 않는다.

▶객관식 문제에서 틀렸을 경우 감점처리가 되는가.

점수는 객관식 문제에서 맞은 문제의 숫자를 합산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틀린 답안에 대한 감점처리는 없다.

▶AP시험결과는 언제까지 대학에 보고해야 하나.

11학년까지 응시한 시험은 대학지원서 마감과 동시에 대학에 보고해야 한다.

▶올해 12학년 학생인데 대학에서는 7월 15일까지 시험결과를 보내라고 한다. 가능할까.

12학년 학생들의 시험결과는 7월 초부터 7월 15일까지 급행(Rush)으로 각 대학에 전달된다. 그러나 칼리지보드는 일반 속도에 해당하는 15달러만 청구한다.

급행은 5~9일 정도 걸리지만 혹 그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각 대학과 칼리지보드에 동시에 연락해 학교 측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10학년이나 11학년에도 대학에 AP점수를 보낼 수 있는가.

물론 지망대학이 이미 결정되었다면 보낼 수 있지만 가능한 11학년 말까지 기다려서 지원할 대학 리스트가 결정되면 그때 한꺼번에 보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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