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을 기억합시다”
이승만 박사 142주년 생신 기념식
허종욱 전 한동대 교수 특강
전용운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왕정제도를 폐지하고 군주 입헌제를 주장한 죄로 6년간 한성감옥에서 살면서도 간수와 죄수들에게 예수를 전해 40여 명을 기독교인으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수립 뒤 의무교육으로 문맹자를 줄였고, 한국이 기독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세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택용 전 회장은 차세대들에 국부 이승만 대통령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 박사의 인기가 적은 것 같은데, 우리 모임은 차세대에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동환 고문도 “이 대통령의 이념을 후세에 잘 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임을 젊은 세대에 인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서 허종욱 전 한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의 박사 논문을 조명했다.
허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이 1910년 6월에 받은 프린스턴대 박사논문인 ‘미국의 영향을 받은 영세중립론’을 보면, ‘어떻게 세계정세를 잘 분석했을까!’ 놀라게 된다”며 “이 대통령은 학문적으로도 위대했고, 애국자였다. 자세히 알면 함부로 비평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허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을 깊이 연구한 유영익 교수는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서 기금을 지원받아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며 “유 교수는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은 하나님과 밤새도록 씨름을 한 끝에 축복을 받아낸 야곱의 이야기를 연상시킨다’고 발언해 반대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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