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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미국내 태권도 1번지로 떠오른다

제1회 MD 주지사배 대회 ‘후끈’
국기원 시범에 열광적인 환호성
수익금 전액 소아암 환자들에게

메릴랜드주가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기리는 미국 내 태권도 1번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50개 주 가운에 처음으로 주 정부 차원의 ‘태권도의 날’ 지정, 선포에 이어 후속 조치로 제1회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5일 하포드 카운티에 있는 하포드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주 태권도협회(회장 장용성)가 주최하고 메릴랜드 한인 태권도 협회(회장 이재현)가 후원했다.
 
대회의 성격상 공동 명예 대회장인 래리 호갠 주지사와 영부인 유미 여사를 비롯해 한국 국기원 오현득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관계 화보 7면>
 


호갠 주지사는 “3월 25일은 1634년 유럽 정착민이 메릴랜드 땅에 첫발을 내디딘 메릴랜드 날로 이날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사위’로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고, 태권도 명예 9단 수여, 태권도의 날 제정 등 태권도와 유난히 인연이 깊다며 자신을 태권도 주지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메릴랜드를 방문한 오현득 국기원장은 “메릴랜드주의 태권도 사랑에 부응하고자 직접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왔다”면서 “태권도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5명으로 구성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격파 등 수준 높은 기술이 이어질 때마다 큰 박수가 쏟아졌다. 또, 풍물패 한판은 사물놀이 공연으로, 이희경 무용단은 전통 무용으로 한국 문화의 멋을 소개했다.
 
이날 태권도 대회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액 소아암 재단(Children’s Cancer Foundation)에 기부한다.
 
제1회 주지사배 대회에 참가한 500여 명의 선수는 품새와 격파, 겨루기 등의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부분별 6명의 그랜드 챔피언도 탄생했다. 특히 김미정, 빅터 김, 엘리자베스 김은 한 집안에서 출전해 모두 그랜드 챔피언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장용성 회장은 “다른 어느 대회보다 부담이 컸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을 한층 더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회 대회 부분별 종합 우승자에 대한 수상식은 내달 5일(수) 오후 5시 애나폴리스에 개최할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 제정 1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한다.
 
▷태권도의 날: 11 Bladen St, Annapolis, MD 21401(주 의회 밀러상원빌딩)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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