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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OC한인타운으로 급부상"

LAT "한인업체들 대거 포진"
비치-맬번 교차로 주변 지역
주거 환경·교통·접근성 좋아

부에나파크가 OC의 코리아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부에나파크가 LA의 한인업체와 한인 유입에 힘입어 OC의 코리아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LAT는 지난 20년간 OC지역에 한인 비즈니스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LA코리아타운에 버금가는 OC코리아타운으로 발돋음했으며 특히 비치불러바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더 소스에 지난 1월 한국 대기업 CJ그룹의 CGV영화관이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년간 풀러턴에 거주하고 있는 코리안복지센터의 엘렌 안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80년대부터 OC가 학군 및 거주환경이 좋다고 알려지면서 한인들이 OC로 몰리기 시작했다"면서 "이 중 많은 한인이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너하임, 라팔마 등 북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992년 LA폭동 이후 OC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OC한인 인구는 9만3710명으로 LA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부에나파크 거주 한인 인구가 57% 급증하며 아시아 인구 증가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교차로 지점은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트, 비치 갤러리아 등 대형 한인마켓과 상점, 강호동 백정, 북창동 순두부, 함지박 등 한인식당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어 한인 비즈니스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지역은 5번과 91번 프리웨이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A지역과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A에 본점을 둔 함지박의 애덤 조 공동대표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몰려 있는 환경과 지리적 접근성, 위치 때문에 비치 불러바드에 OC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OC한인상의에 따르면 부에나파크 시에 등록된 4890개 영업허가 가운데 1000~1200여 개가 한인 소유로 추산된다.

LAT는 이처럼 부에나파크 지역에 한인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이유 중 하나로 시 측에서도 한인업체 유치 및 언어장벽 해소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손꼽았다.

지난해 한인업주들과 시 관계자간 수 차례 모임을 주선한 버지니아 본 부시장은 "한인업주들의 주요 관심사는 다인종을 상대로 광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함께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모임에 출석한 한인업주는 보통 4~5명에 불과했다. 한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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