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감] 과학기술과 신앙관
김사무엘 박사 / 데이터 과학자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던 많은 부분들을 점점 더 밝히 보여주었고,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자연현상을 두렵고 경이로움으로 보다못해 그 자체를 신으로 보는 범신론(pantheism) 으로부터, 자연법칙을 창조하고 그 후로는 자연법칙이 이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 이신론(deism), 그리고 급기야는 자연법칙으로 설명되는 자연의 세계 안에서 존재 가치를 상실한, 그리하여 인간의 무지함이 신을 창조하였다 주장하는 무신론(atheism)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한 백성에게 구원을 선물하셨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리셨다. 자연현상을 두려워하던 신앙의 선배들에게 그것들은 신이 아니고 피조물에 불과하다 말씀하셨다.
온 우주 만물과 자연 법칙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피조물들을 이미 창조한 자연 법칙에 맡긴 방관자로서의 신이 아니라, 지금도 온 우주를 유지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하셨다.
오늘날 우리에게 과학기술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창조물을 이해하고 그 풍성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천문 과학을 통한 우주의 역사가 150억년이 되고 지구의 역사가 50억년이라는 사실의 발견은 하나님의 창조가 허구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구한 시간 동안 무한한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생물 진화의 증거를 발견하는 연구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체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에까지 세밀하게 인도하시며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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