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부터 시장 판매까지

실리콘밸리 KOTRA 주최

‘무역창업캠프 3기’ 개강

실리콘밸리 KOTRA(관장 나창엽)가 북가주 한인들의 무역창업을 돕고 나아가 한인 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무역창업캠프가 올해도 다시 문을 열었다.

27일 실리콘밸리 KOTRA 알래스카 룸에서는 지역 한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창업캠프 3기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첫 강의가 진행됐다.

무역창업캠프 3기 개강 오리엔테이션에서 실리콘밸리 KOTRA 김필성 차장은 “무역창업캠프는 이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사례와 실습, 토론을 통해 실제 무역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며 “오늘 시작되는 3기 과정에서는 아이템 선정과 유통벤더들의 피드백, 샘플수입, 시장 검증 등 마켓 테스트 과정과 함께 현장사례들을 중심으로 수시강좌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창엽 관장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무역비즈니스’를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나 관장은 “무역창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시작은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아이템을 찾아 돈이 크게 들지 않는 상황에서 재미있게 무역을 하다 보면 창업도 할 수 있고 성공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관장은 또 “무역창업캠프에서는 실제 무역과정을 진행하며 실무도 익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창업을 위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을 수 있지만 소그룹과 함께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다 보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무역캠프 3기에서는 한국제품은 물론 일본과 대만의 무역진흥원인 JETRO, TAITRA와도 연계해 아이템 발굴의 폭을 넓혔으며, 제품 수입뿐만이 아닌 미국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 과정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아이템 선정후 진행되는 유통벤더 피드백 세션에서는 우성아메리카와 한파트너스의 선정된 아이템에 대한 조언과 함께 테스트 판매도 실시하게 돼 참가자들이 무역 전 과정을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

무역창업캠프 3기는 일반소비재, 식품, 뷰티제품, 산업재 등 아이템별로 소그룹으로 나뉘어 3개월간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강연과 수시강연 그리고 법률, 회계, 물류 등 전문가 자문단이 참가하는 개별 상담도 지원된다.

무역창업캠프 3기에는 개강일 현재 총 67명이 등록했으며, 1, 2기에 참여했던 한인 17명도 다시 참가해 강연을 듣는다.

한편, 무료로 진행되는 실리콘밸리 KOTRA 무역창업캠프에는 오는 31일(금)까지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e-mail])로 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