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하나라도 더 배우자"…참석자들 열기 후끈

중앙일보·신한아메리카 '창업 엑스포' 성황
온라인·식당·무역 등
한인 사업가들 참석
성공 노하우도 전달

"정말 유용하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한인 창업 희망자나 사업주들을 위한 '스몰비즈니스 스타트업 엑스포(Small Business Startup Expo)'가 28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창업과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강연 내용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엑스포는 중앙일보와 신한은행 주최, LA 시장실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비즈니스에 밝은 전문가들과 LA시 공무원들이 강사로 나서 ▶LA 비즈니스 포털 창업 노하우 ▶사업자금 예측 및 운영 계획 ▶창업 재정계획 및 전략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강사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한장씩 바뀔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일부는 노트에 받아적느라 바빴다. 강사가 영어로 발표해도 한국어 통역이 제공돼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전자상거래, 요식업, 무역 관련 성공한 창업주 업체 대표 6명이 함께하는 패널 토론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더 집중했다. 이들은 창업자금 마련, 아이템 선정, 온라인 유통 구조와 활용법 등 본인들이 쌓아 두었던 노하우도 대방출해 청중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샌타페스프링스에서 세차장을 운영하는 마이클 이(남·68)씨는 "경찰과 소방 등 인허가와 비즈니스 퍼밋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과 다른 행정절차 등을 관장하는 시 공무원이 직접 나와서 소개하니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올라왔다는 한인 역시 "비즈니스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하기가 막막했는데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LA시에서 자금조달, 종업원 고용과 최저임금 등에 대해서 상담해준다는 사실도 신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비즈니스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최소 3년 간의 운영 자금조달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는 은행 관계자의 조언을 몰랐다면 아이디어와 창업자금만 가지고 뛰어들었다가 큰 낭패볼 뻔 했다고 전했다.

엑스포 참가자를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처음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보다 더 많았고 남성(60%)이 여성(40%)보다 약간 더 많았다. 하지만 창업의 기회를 모색하려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령대는 40~60대가 60% 정도로 가장 많았지만 젊은층(20~30대)도 30%를 차지해 이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임광호 미주중앙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A한인경제의 허리인 한인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이들이 향후에 중견업체로 발전해야 한인경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한인들이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리소스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초빙한 만큼 알찬 정보를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현욱 인턴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