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독자 마당] 서서히 변화를 모색하자

손가명·LA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렀다 하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절제와 인내를 모르고 치닫는 행태는 결국 패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감정을 앞세우고 개인의 권리나 자유를 더 앞세우면 결국 사회와 국가의 기강이 흔들린다. 그러다보면 사회는 부정직해지고 나라는 혼돈의 수렁에 빠져 간악한 무리가 득세하게 된다. 청년들이 의지가 굳고 이성을 갖고 앞뒤를 구분하여 행동할 줄 알 때 그 나라는 무너지지 않는다.

지금처럼 아주 빨리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얄팍한 감정에 휩쓸려 버리면 나라가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아무리 급격한 변화의 요구가 분출되더라도 나라의 기강은 굳건하게 지키면서 서서히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지금 한국의 상황은 너무 급격하게 변화가 소용돌이쳐서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럴수록 더욱 묵직한 중심이 있어야 하며, 그 의미를 청년세대들이 인식해야 한다. 청년세대들은 앞으로 나라를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교육이 헛되어 다중의 이익을 무시하는 풍조가 만연하면 나라는 망하는 길로 들어선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때이다. 비록 불공평한 일들이 보이더라도 큰 것을 보고 서서히 수정해가면서 현재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서서히 수정해나가는 수정민주주의가 더 현존 질서에 적합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모든 질서를 깡그리 부정하는 듯한 일부 정치인들의 모습은 나라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