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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계좌 의무인출 80세로 높히자"

"현 70.5세 너무 이르다" 주장
반대측 "시너어 삶의 질 하락"

개인은퇴계좌(IRA), 직장인은퇴계좌(401k) 등 은퇴계좌의 '의무인출'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는 매년 7월을 기준으로 70.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계좌의 인출을 시작해야 한다.

찬성하는 측은 향후 10~20년 동안 7500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계좌 인출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의 평균 수명을 고려하면 70.5세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70세에도 일하는 인구가 적지 않고 굳이 불필요한 돈을 의무적으로 인출하는 것은 경제 전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의무 인출 연령을 최소한 80세로 높이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인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일부 재정 전문가들도 일을 하는 시니어들은 의무 인출을 하게 되면 소득이 높아져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반대측에서는 연령을 상향 조정하면 저소득층 시니어들의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소득이 줄게 되면 정부 지원은 확대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의무 인출 연령이 없는 '로스(Roth) IRA' 등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거나, 더 나은 생명보험을 구입하도록 계몽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 공화당 일부에서 소셜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자는 주장은 여러차례 나온 바 있지만 IRA나 401(k) 계좌에 대한 논의는 아직 미진한 상태다.

하지만 베이비부머들의 의무 인출이 본격화되는 향후 3~4 년 동안 이 사안은 또 다시 조명을 받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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