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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치매 방지 10계명

[LA중앙일보] 발행 2008/02/01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08/01/31 18:01

정유석 정신과 전문의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치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외 언론 매체에서는 치매의 예방에 대한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가 발표한 치매 방지 10개 수칙이 아주 합리적이라 조금씩 토를 달아서 설명하려 한다.

제 1조 두뇌가 우선이다. 건강은 좋은 두뇌로부터 시작된다. 두뇌는 신체 주요장기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항상 돌보고 정상을 유지해야 한다.

제 2조 건강한 두뇌는 건강한 심장과 직접 관련이 있다.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라. 이런 질환들은 치매의 위험도를 높인다.

제 3조 숫자에 민감해라. 체중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라.

제 4조 두뇌에 좋은 양분을 제공하라. 지방질을 적게 섭취하고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생선 채소 정제되지 않은 곡물 견과류)을 더 많이 섭취하라.

제 5조 신체 운동을 하라. 운동은 두뇌에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며 새로운 두뇌세포 발달을 돕는다. 운동경기를 앉아서 보기 보다는 걷기 골프 볼룸 댄스 같은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같이 활동케 하라.정상적인 성생활도 여기에 해당한다. 노인과 성이라면 눈살부터 찡그리는 독자들이 있는데 성행위는 노인의 정상적인 권리만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난 해 12월24일자 뉴스위크에서도 정상적인 성생활이 6가지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제 6조 정신 운동을 하라. 두뇌를 항상 활동시키면 두뇌 세포와 세포간의 연결이 증가한다. 책을 읽고 글을 써라. 글 쓰기는 문학작품만 말하지 않는다. 일기도 좋고 성경이나 읽은 책 심지어 그날 본 연속 드라마 내용을 요약해도 좋다. 게임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라. 크로스 워드 퍼즐도 좋고 고스톱도 좋다. 음악을 감상만 하지말고 합창단이나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면 독보 능력이 늘고 남과 호흡을 맞추는 능력이 발달한다. 가라오케는 노래하면서 몸을 흔드는 장점은 있겠지만 가사를 외우지 못하는 단점이 더 많다.

제 7조 타인과의 연관을 유지하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소를 겸비한 취미 생활이 좋다. 남과 사귀고 대화하고 자원봉사를 하라. 클럽 활동에 참가하고 노인학교나 초급대학 커뮤니티 성인 강좌에서 학과를 택하라. 나이가 들면 컴맹을 자처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컴퓨터는 노년기에 좋은 동반자다. 컴퓨터 운영 방법을 배우고 무한한 지식에 접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 통신 등으로 남들과 의사 소통 기회가 늘어난다.

제 8조 두뇌를 보호하라. 두뇌손상을 가능한 한 방지하라. 자동차 시트 벨트를 착용하고 집안을 잘 정돈하여 어지러운 가구나 물건이 머리에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라.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라.

제 9조 두뇌를 사용하라. 나쁜 습관을 버려라. 금연은 필수며 과도한 음주 필요 이상의 약물사용을 피하라.

제 10조 미리 생각하라. 내일로 미루지 말고 당신의 내일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인가 하라.

사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위의 수칙을 지켜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몇 년 안에 이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나열되었다. 지금부터 당장 시도할 것들은 항상 널려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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