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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 축소 '트럼프 감세' 회의론 확산

[LA중앙일보] 발행 2017/04/04 경제 5면 기사입력 2017/04/03 19:11

정책 추진능력에 불신 영향

미국의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수익률 차이)가 작년 11월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 케어(건강보험법) 표결 무산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능력이 도마위에 오르며 시장의 불신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간 금리차는 지난달 31일 현재 1.13%포인트로 작년 11월 8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꾸준히 뒷걸음질한 데 비해 2년 물은 계속 오르며 금리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이날 각각 2.40%, 1.27%였다.

국채 10년물 이자는 작년 12월 15일만 해도 2.60%까지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19~28일 2.5%대에서 머물다 같은 달 30일 2.45%까지 하락했다. 국채 10년물은 지난달 30일 2.42%에 이어 31일에는 2.40%까지 밀렸다. 반면 국채 2년물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작년 12월30일 연 1.20%에서 올해 3월31일 1.27%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단기 금리를 밀어올리고 다시 장기금리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연준이 두차례 기준금리를 올려 단기금리가 상승했는데도, 장기 금리는 더 하락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만기가 길면 채권 회수의 불확실성이 높아 금리는 더 비싸지고, 만기가 짧으면 돈값은 상대적으로 더 싸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기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가격은 지나치게 올랐으며, 성장률 또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뜻으로 WSJ은 해석했다. 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경제 성장률을 반영한다.

시장의 이러한 불안감에 불을 지핀 당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지난달 24일 오마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 케어 표결이 공화당내 반대로 무산되자 규제 혁파와 감세·대형 인프라 투자를 골자로 한 경기 부양안이 자칫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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